"베이지역은 이민자들의 천국"
지난 2000년에 실시된 센서스 분석 결과 베이지역 9개 카운티에 거주하는 주민중 외국 출생 이민자의 비율이 27.5%에 달해 미전국 평균 11.1%에 비해 2.5배가 넘고 캘리포니아주 전체 외국태생 주민 비율 26.2%에 비해서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지역 9개 카운티의 680만명의 주민중 외국태생 주민 1위는 멕시코출신으로 43만3천여명에 달했다. 2위는 중국태생(27만8천여명), 3위는 필리핀 태생(23만2천여명), 4위는 베트남계(13만8천여명), 5위는 인도계(9만8천야명), 6위는 엘살바도르계(5만5천여명)가 차지했다.
베이지역에 거주하는 한국출생 주민은 4만3천575명으로 센서스에 나타나 7위를 기록했다. 가주 전체에서는 한국태생 주민이 26만8천여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90년부터 2000년 사이에 베이지역에는 70만명의 외국인이 베이지역으로 이주했다. 특히 가주 전체로 다른지역에는 멕시칸 이민자들이 신규 이민자의 대부분을 차지했지만 베이지역에는 아시안계 이민자가 두드러졌다.
UC데이비스 아시안아메리칸 연구센터의 빌 옹 힝 교수는 "90년대까지는 중국과 필리핀, 한국 이민자들이 많았다면 그 이후에는 동남아 출신 이민자들이 베이지역으로 몰리고 있다"면서 특히 "산타클라라 카운티에 베트남계 이민자들이 집중되었다"고 분석했다.
이처럼 베이지역에 신규 이민자, 특히 아시안계가 많이 몰리는 것에 대해 센서스 분석가들은 "베이지역에 아시안 커뮤니티가 이미 형성돼 신규 이민자들을 끌어들인다"면서 특히 "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한 하이테크 산업의 기술인력을 대만과 인도, 한국 등지에서 도입한 것도 이민 증가의 원인"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 총인구 2억8천만여명중 외국출생 주민은 3천1백여만명으로 11.1%를 차지했고, 90년 이후 신규 유입자는 1천3백여만명으로 4.7%를 기록했다.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총인구 3천3백여만명중 26.2%인 8백80만여명이 외국출생 이민자이고, 90년 이후에는 3백20여만명이 신규 유입돼 9.7%를 차지했다.
<한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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