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언]
▶ 서양효(새크라멘토 한국노인회 회장)
지난 6월에는 월드컵 축구로 말미암아 온 국민이 무엇이든지 이루어 낼 수 있다는 힘과 용기가 펄펄 넘쳤다. 우리 회관에서도 태극기를 앞에 놓고 응원의 열기가 뜨거웠었고 마음이 하나가 되고 뭉쳐서 대-한민국을 외치는 모습을 보고 얼마나 가슴이 뜨거웠는지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다. 어려웠던 이민 생활의 고난이 한순간에 사라져간 것처럼 느꼈고 보이지 않는 희망이 우리들 눈앞에 아른거렸다.
한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한인회가 있고 이 한인회는 지역 동포들에게 도움을 주는 기관이 된다. 새크라멘토 한인 이민역사는 약 40여 년 된 특수 지역이며 한인 동포사회가 꾸준히 성장 발전해 온 것은 강명규 전 회장과 20대까지 역임했던 회장들의 역할이 컸던 것 같다.
2년 전 임기를 맡은 그레이스 김 전회장의 리더 역할이 한인사회의 발전을 완전히 바꾸어 놓은 셈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한인회를 이끌어 나가는 회장단의 바람직한 인격성 형성했다는 점이다. 첫째 자기를 낮추고 남을 높이는 겸허함이다. 둘째 맡은 일에 부지런하고 최선을 다하는 성실함이다. 셋째 남을 위해 봉사하는 희생정신이다. 넷째 우리 한인단체의 정체성 확립과 투명성이다. 나는 김 회장이 우리가 실천에 옮기기 어려운 이것들을 지역 한인사회에 뿌리를 내려주었다는 점에 깊이 감사한다.
지난 월드컵 축구의 열기처럼 한마음이 되어 서로 협조하며 다같이 공존할 수 있는 한인사회를 만들어 나가는데 한인회가 견인차 역할을 다 해 주기 부탁한다. 지난 2년 동안 내려진 좋은 뿌리가 잘 가꾸어져 좋은 열매가 맺게 되기를 희망한다. 그리하여 주류사회에 우리의 목소리를 내고 권익신장의 발판이 되어 도약하는 새크라멘토 한인사회가 되야 한다고 믿는다. 한인회가 주축이 되어 그동안 뜨거웠던 열기를 유지하면서 희망과 용기를 가지고 우리가 하나되어 무엇이든지 해낸다면 이민 한인사회는 더욱 밝아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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