훼어팩스 고교에 개설된 한국어 강좌 2002-2003년 가을 학기에 총 76명의 학생이 수강 신청, 청신호를 나타냈다.
훼어팩스 고교에 설치된 한국어 강좌는 3년동안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운영돼오다 이번 학기부터 ‘아카데미 코스’의 하나로 전환되며 기존의 정규 한국어반 18명의 등록생과 아카데미 코스에 58명이 등록했다.
이에 대해 주미 대사관의 김왕복 교육관은 "월드컵을 계기로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높아지고 한국어에 대한 교육열이 높아지며 등록생이 부쩍 증가한 것 같다"고 분석하고 "한국어 강좌 등록생의 급증은 메릴랜드주를 비롯한 워싱턴 지역의 타 고교에 한국어 강좌 설치 기회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워싱턴 메트로 폴리탄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3년 전 훼어팩스 고교에 한국어 강좌가 처음 개설돼 시범 운영돼 왔으며 이번 가을학기부터는 카운티내 다른 학생들도 수강 가능토록 ‘아카데미 코스’로 전환했다.
한편 지난 봄 학기 정규 한국어 강좌의 수강생은 총 30여명으로 지난 6월의 졸업생을 제외하면 18명 정도가 남는 상황에서 한국어 강좌 등록생의 저조는 강좌의 존폐 위기까지 느껴질 정도였다.
훼어팩스고의 부설기관인 아카데미 코스는 이 학교 학생 뿐아니라 인근 학교의 11, 12학년 학생들이 소속학교에 학적을 둔 채 현장 취업 관련기술 및 학점을 취득하는 커리큘럼으로, 이곳에서 취득한 학점은 정규학교의 학점이수와 똑같은 효과를 가지며, 1년에 2학점을 취득할 수 있어 대학진학에도 도움이 된다.
이번 가을 학기부터 훼어팩스 고교의 한국어 강좌는 고성자씨가 담당한다.
주미대사관 교육관실에 따르면 현재 미 전역에는 34개 중고교에 한국어 과정이 설치돼 있다.
한편 지난 2월15일 양성철 주미대사를 비롯, 김왕복 교육관등 한국어 교육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어 진흥을 위한 학부모 간담회’가 훼어팩스 고교에서 열려 관심을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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