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초에 패사디나의 로즈보울에서 Super Bowl이 열리면서 잭 니클라우스가 Wilshire C.C.에서 클리닉을 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 기억이 남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이 공의 위치였다. 그는 말하기를 자기는 클럽에 관계없이 공을 왼발 뒤축 앞에 놓고 친다고 하였으나 필자가 유심히 관찰해 보니 8번 아이언을 치는데 분명히 공을 몸 중간에 놓고 치고 있었다. 벤 호건 역시 그의 유명한 책 ‘Modern Five Fundamentals of Golf’에서 공은 전부 왼쪽 힐 앞에 놓고 친다고 했지만(도표 A), 실제 자세(B)에서는 5 iron의 공의 위치는 분명히 몸 중간에 있지 않는가. 이 드로잉을 그린 화가는 실제 사진을 보고 똑같이 그린 것으로 선입견이 들어가지 않은 정확한 사실이지만, 도표 A는 호간 프로의 말을 듣고 그 느낌을 그린 것이다.
이것이 바로 perception(지각, 느낌)과 reality(실제)의 차이이다. 니클라우스나 호건은 공을 전부 왼발 뒤축에 놓은 줄 알았지만, 실제는 몸 중간에 놓고 치고 있었던 것이다.
짧은 아이언은 내려치는 것이 원칙이므로, 공을 몸 중간에 놓고 공을 내려치면 공을 치고는 공 앞에 있는 풀과 땅(divot)을 파게 되어 공은 백스핀이 많이 먹게 되고 높이 떠 올라가 그린에 떨어지면서 많이 구르지 않고 서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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