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김병현이 ‘추석선물’ 시즌 34호 세이브를 올렸다.
김병현은 19일 샌디에고 퀄컴 스테디엄에서 벌어진 샌디에고 파드레스와의 원기경기에 팀이 3대1로 앞선 9회말 마운드에 올라 불안한 모습부터 보였다. 첫 타자에는 안타를 맞고 2번째 타자는 투구로 맞춰 위기를 자초했다. 그러나 김병현은 곧 병살타를 유인해내며 무실점으로 위기를 넘겨 첫 7이닝(4피안타, 1실점, 9삼진)을 던진 동료 선발투수 랜디 잔슨의 시즌 23승째를 지켰다.
93년 이후 9월 성적이 총 27승1패로 유난히 좋은 ‘9월의 사나이’ 잔슨은 이로써 시즌전적 23승5패를 기록, 팀메이트인 커트 실링과 내셔널리그 다승 공동 1위가 됐다. 잔슨의 승리를 마무리지며 지난 9일 파드레스와의 경기 이후 10일만에 세이브를 추가한 김병현은 시즌 전적 8승3패에 34세이브를 기록하며 방어율은 2.13으로 약간 떨어뜨렸다.
김병현은 9회말 팀의 3번째 투수로 등장하자마자 위기를 맞았다. 첫 타자 필 네빈은 내야안타, 강타자 라이언 클레스코는 투구로 맞춰 무사 1, 2루의 위기를 자초한 것. 그러나 김병현은 레이 랭포드를 유격수 땅볼 병살타로 처리한 뒤 1루수가 안타성 타구를 잡아내 운좋게 세이브를 기록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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