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유승준(26)이 오는 30일 LA에서 약혼식을 치른다.
유승준은 오는 30일 미국 LA 근교에서 7년 동안 사랑을 키워온 오유선(26ㆍ 크리스틴) 씨와 약혼식을 올린다. 약혼식 진행과 관련한 내용은 친인척 몇 명 만이 알고 있는 등 극비로 진행되고 있다.
약혼식에는 동료 가수와 연예계 관계자 등 30여 명이 한국 쪽에서 초청받았다.
그의 약혼식 소식은 최근 한 인터넷 연예 정보 게시판에 ‘유승준이 약혼한다’는 글이 뜨면서 처음 국내에 알려졌다.
오유선 씨는 유승준 팬에게도 잘 알려진 인물로, 중학교 시절 가족 이민을 떠난 재미동포. 키 167cm에 세련된 외모의 소유자로 알려졌다.
유승준의 예비 장인인 오 씨의 아버지는 유명 의사로, 지금은 혼자 귀국해 서울에서 활동하고 있다. 한 때는 종합병원까지 운영했던 저명 인사다.
유승준_ 오유선 커플은 유승준이 국내에서 가수 활동을 할 때 각종 인터뷰에서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거듭 밝혀 공개 커플이나 다름 없었다.
유승준은 1집부터 4집까지 자신의 음반에 오 씨의 애칭인 ‘크리스’를 써 애정 표시를 했고, 라디오 프로그램 등에 출연해서도 떳떳하게 애인 사이임을 밝혔다.
두 사람은 미국 엘 카미노 하이스쿨에서 처음 만났고, 유승준이 러브레터로 호감을 전한 뒤 95년부터 사랑을 키워왔다.
97년 한국에서 가수 활동을 시작한 이후에도 유승준은 <가위> <사랑해 누나>로 1집 활동을 마친 뒤 미국으로 돌아가는 등 음반 활동을 마치면 곧바로 미국으로 가 사랑을 키워왔다.
특히 지난 1월 미국 시민권 취득 후 2월 국내 입국이 좌절되면서 유승준이 정신적 충격을 겪을 때 오 씨가 곁에서 위로하면서 두 사람의 사랑은 더욱 깊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유승준은 지난 1월 미국 시민권 취득 후 병역 기피 혐의로 국내 입국이 불가능한 상태이며, 지난 9월 미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할리우드 진출을 선언했다.
현재는 LA 리스트라스버그 연기 학교에서 연기 수업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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