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미나가 야한 의상에 비교적 엄격한 KBS TV의 첫 출연을 급조 의상과 가슴 동여메기로 통과했다.
미나는 지난 21일 KBS 2TV <뮤직뱅크>에 첫 출연해, ‘옷이 너무 야하다’는 지적을 받고 생방송 한 시간 전 의상을 급조하는 해프닝을 겪었다. 그러나 여기서 그치지 않고, 카메라 리허설 때 제작진으로부터 “그래도 야하다. 도저히 안되겠으니 가슴과 배꼽 부분을 가려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이에 미나는 본 방송에선 가슴 부분을 끈으로 세게 조이고, 천을 이용해 배꼽 부위를 철저히 가리는 ‘공사’를 한 채 무대에 올랐다.
미나가 타 방송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복장 규제가 심한 KBS TV의 성향을 고려해, 특별 의상을 마련했는데도 이런 해프닝이 생겨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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