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현우와 탤런트 김영철이 이회창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의 TV 광고 모델로 무료 등장한다.
김영철과 이현우는 지난 주 이미 1분 짜리 CF 촬영을 모두 마쳤다. 한나라당의 두 개 CF에 각각 모델로 나서는 것. 이 CF는 빠르면 내주 초부터 TV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가수 이현우는 오랜 친분을 유지하고 있는 아버지와 이회창 후보의 인연 때문에 자연스럽게 이 후보 CF 모델을 하게 됐다.
CF를 찍기 전부터 이현우는 이회창 후보를 가끔 만나 식사를 함께 하는 등 친분을 쌓아왔던 사이. 대선을 앞두고는 CF 출연을 통해 지지를 공개 선언하게 됐다.
또 탤런트 김영철 역시 이 후보를 공개 지지하며, CF 촬영을 끝냈다.
한나라당은 김영철과 이현우를 등장시킨 CF를 TV를 통해 집중 방송, 지지층 넓히기 수단으로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지난 대선에서 김대중 후보(현 대통령) CF에 DJ DOC의 노래를 적극 활용한 것과 비슷한 맥락.
이에 비해 민주당은 연예인이 출연하는 CF는 제작하지 않을 계획이다. 대신 박재동 화백이 제작하는 1분 짜리 애니메이션으로 맞대응할 예정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아주 따뜻한 내용의 애니메이션 CF를 비밀리에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이경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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