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7일 ‘맥스’개봉
내년 ‘맹점-’이어
4시간 TV시리즈도
히틀러에 관한 영화가 앞으로 몇 달 내 여러 편 나온다.
이중 제일 먼저 나올 것은 12월27일 개봉되는 ‘맥스’(Max). 1918년 뮌헨을 무대로 한 이 영화는 1차 대전서 오른팔을 잃은 유대인 미술상 맥스(존 큐색)와 참전동지이자 화가 지망생인 아돌프 히틀러(노아 테일러)의 관계를 그린 것.
친구도 집도 없는 히틀러는 잠시 맥스의 호의를 누리나 좌절감에 빠져 자신의 창조적 재능을 정치에 쏟으면서 괴물이 되어간다는 내용이다.
내년 1월24일 개봉 예정인 ‘맹점: 히틀러의 비서’(Blind Spot: Hitler’s Secretary)는 히틀러의 비서를 지냈던 트라우디 융에를 인터뷰한 기록영화. 오스트리아 영화로 60년간 침묵을 지켜온 융에의 고백을 통해 히틀러의 인간상과 몰락을 얘기한다.
CBS-TV는 내년에 4시간짜리 미니시리즈 ‘히틀러’를 방영한다. 이안 커쇼의 자서전 ‘히틀러: 1889~1936’를 바탕으로 현재 제작이 진행중인데 사전에 히틀러를 인간적으로 묘사한다는 소문이 나돌아 유대계로부터 항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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