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연맹 심포지엄 유능한 인재도 길러야
‘오렌지카운티내 여러 아시안 커뮤니티가 공동 번영키 위해 잦은 만남을 통해 상호 이해를 높여야 하며 특히 단합된 힘을 발휘해야 한다’
‘이곳에서 급증하고 있는 아시안들의 목소리를 주류사회에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의식 있는 아시안 리더를 길러내야 한다’
이는 OC 아·태커뮤니티연맹(OCAPICA)이 4일 샌타애나 소재 델하이 커뮤니티센터에서 개최한 정책 심포지엄의 개최 목적이다. 올해로 두번째 이같은 심포지엄을 마련한 연맹은 아시안들이 타커뮤니티와 화합의 길을 모색하고 있음을 보여주기 위해 모임 장소를 히스패닉 밀집 거주지역 한복판에 자리잡은 델하이센터로 선택한 것부터 눈길을 끌었다.
심포지엄은 OC 아시안들이 직면한 과제의 토론, 아시안 선출직 공직자 및 주류사회 리더들과의 만남 등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200여명의 참석자들은 과제토론에서 아시안을 겨냥한 인종혐오 범죄 예방, 영어구사의 제한으로 진료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아시안들의 건강 유지를 위해 정책 입안자들에게 대책마련 촉구, 자녀들의 학업성취도 제고를 위해 책임 있는 교사 고용여부에 대해 관심 갖기 등 다양한 주제를 놓고 의견을 교환했다.
OCAPICA의 한인 애니 이씨는 “아시안들의 권익옹호를 위해 주류사회에 아시안들의 존재를 알려야 할 것이며, 특히 모든 아시안들이 힘을 모을 때 큰 위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방중소기업청(SBA) 샌타애나 디스트릭 부소장(서열 3위)을 맡고 있는 한인 4세 마크 이씨는 “여러 아시안 커뮤니티가 공조체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우선 공통의 관심사를 파악해야 하는데 이 심포지엄은 아시안들이 상생의 길을 모색하는 첫걸음으로서 큰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아시안 선출직 공직자 및 주류사회 리더들과 만남의 장에는 주디 추 캘리포니아주 하원의원, 토니 카와시마 터스틴 시의원, 리처드 차베즈 샌타애나 시의원, 마크 로젠 가든그로브 시의원 및 OC 산하 주요 시경찰국 관계자들이 모습을 나타냈다. 추 의원은 “주하원에서 활동하면서 느낀 것은 정책 입안과정에 아시안들이 더 많이 참여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아시안 커뮤니티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모든 아시안들이 함께 손을 잡자”고 강조했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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