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준-손태영, 이상민-이혜영 커플
◆ 신현준 - 손태영

’결혼식은 2004년’
신현준(34)-손태영(22)커플은 결혼 일정을 손태영이 대학을 졸업하는 2004년으로 잡고 있다. 공식커플임에도 여전히 ‘우리는 사랑하는 사이’임을 밝히는 등 식지 않는 애정을 자랑하고 있다. 주위에서는 "왜 날을 잡지 않냐?"고 성화지만 이들 커플은 나름의 계획을 세우고 있다.
현재 상명대학교 무용과 3학년인 손태영이 졸업하는 2004년 결혼식을 올리는 것이 좋지 않겠냐고 논의중인 것. 신현준은 결혼 적령기를 넘겼지만 12살이나 어린 손태영의 집안에서는 최소 대학교는 마치고 결혼했으면 하기 때문이다. 이로써 지난해 7월 첫 만남을 가진 후 힘들게 사랑을 얻었던 이들의 연애 기간은 앞으로 1년 이상 더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손태영은 신현준 부모로부터는 이미 며느리로 인정받고 있다. 평소 신현준의 부모와 쇼핑을 함께 하는 등 귀여움을 독차지하고 있다. 주위에서는 며느리 감 보다 친딸처럼 보인다고 입을 모은다. 신현준 역시 손태영의 부모에게 듬직한 사위 노릇을 하고 있어 이들의 결혼 전선은 ‘이상 무’로 보인다.
◆ 이상민 - 이혜영

연예가의 오랜 커플인 이상민(29)- 이혜영(30)은 "결혼할 때가 됐다"는 질문에 "돈 벌기 전까지는 결혼 안 하겠다"고 말해 눈길을 끈다.
이혜영은 "’결혼 왜 안 하냐’는 질문을 수도 없이 받지만 결혼을 하려면 생각보다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결혼한 사람은 알겠지만 결혼 준비를 위해 얼마나 신경을 써야 하는가. 이것저것 준비하는 절차가 아직은 골치 아프다. 지금은 돈을 벌어야 한다"고 말한다.
2년전 이상민이 제작한 신인그룹 QOQ가 ‘대박을 터뜨리면 결혼하겠다’고 선언했던 이들은 QOQ앨범이 실패작으로 끝나자 결혼을 연기한 상태. 이유는 결혼할 돈이 없다는 것.
이혜영은 최근 이상민의 도움으로 토털 비주얼 그룹 ‘포 더 마인드’를 설립한 것도 결혼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란다.
그러나 그동안에도 그룹 QOQ 샤크라의 뒷바라지 등에서 손발을 맞춰왔던 둘은 여느 부부랑 다를 바가 없다.
98년부터 교제를 시작한 두 사람은 이미 양가에서도 인정한 예비 며느리, 예비 사위다. 양가를 드나들며 딸 노릇, 아들 노릇을 해온 지도 벌써 5년째.
이혜영은 "조금 더 성공한 후에 번듯하게 결혼하기를 바란다"면서 "솔직히 지금은 돈이 없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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