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최경주’를 꿈꿨던 한인 골퍼들의 PGA투어 진출이 사실상 무산 됐다.
이한주(25), 허석호(29), 이승만(22) 등 3명의 한인 골퍼들은 팜스프링스 인근 라퀀타에서 열리고 있는 PGA투어 파이널 퀄리파잉 대회 5라운드가 종료된 8일 현재 하위권에 머물면서 PGA투어 카드 획득이 거의 불가능하게 됐다.
이한주는 이날 버디 3개를 잡아내 2타를 줄이며 나름대로 선전, 중간합계 1언더파 359타를 기록했다. 순위는 전날 공동 104위에서 공동 86위로 뛰어올랐지만 공동 35위까지 주어지는 투어 합격권 선수들과의 타수는 7타차로 벌어졌다. 9일 열리는 마지막 6라운드에서 최소한 6∼7타를 줄여야 하는데 가능성이 매우 희박하다.
한국투어 프로 허석호는 이날 최악의 플레이로 4오버파를 쳐 합계 5오버파 365타로 공동 104위에서 공동 112위까지 밀려났다. 이글 1개와 버디 3개를 잡아냈지만 보기를 7개나 범했고 5번홀(파5)에서는 더블보기까지 기록하면서 무너졌다.
또한 청각장애 골퍼 이승만도 9오버파를 기록, 중간합계 12오버파 372타로 전날 공동 119위에서 공동 152위로 추락, 바닥을 헤맸다.
한편 제프 브리하웃과 브라이언 베이트먼이 17언더파로 1위를 달리고 있는 이번 대회에서는 장애자 골퍼 케이시 마틴이 공동 21위에 올라있다.
<백두현 기자>doopae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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