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피언 챔피언스 리그
레버쿠젠에 3-2승…A조 단독선두

유럽축구연맹(UEFA) 최강자를 가리는 2002∼03 챔피언스 리그 2차예선에서 이탈리아의 인터 밀란이 바이엘 레버쿠젠(독일)을 3-2로 꺾고 2연승으로 A조 단독선두에 나섰다. 지난해 이 대회 준우승팀인 레버쿠젠은 FC 바르셀로나(스페인)과 인터 밀란에 연패해 2연패로 8강 진출 희망도 어두워졌다.
10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벌어진 홈 경기에서 인터 밀란은 전반 루이기 디 비아지오가 2골을 뽑아내는 등 시종 경기의 주도권을 잡고 앞서간 끝에 레버쿠젠을 제압했다. 바아지오는 전반 15분 헤딩슛으로 선취골을 뽑아낸데 이어 27분 추가골을 터뜨려 인터 밀란에 2-0 리드를 안겼다. 레버쿠젠은 후반 15분께 수비수 보리스 지브코비치가 올리버 노이빌레의 코너킥을 골로 연결시켜 2-1로 쫓아갔으나 종료 9분여를 남기고 골키퍼 실책으로 뼈아픈 추가골을 내주는 바람에 격차로 2골로 벌어져 경기종료 직전 한 골을 만회했음에도 불구, 패배를 면하지 못했다. 이날 벌어질 예정이던 FC 바르셀로나 대 뉴캐슬의 A조 또 다른 경기는 바르셀로나 홈구장인 캠프 누 스테디엄에 쏟아진 폭우로 하루 뒤인 11일로 연기됐다.
한편 B조에서는 아약스 암스테르담(네덜란드)이 질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야리 리트마넨의 골로 가브리엘 바티스투타가 1골을 만회하는데 그친 AS 로마(이탈리아)를 2-1로 제압했으며 아스날(잉글랜드)은 발렌시아(스페인)와 득점없이 비겼다. 아스날과 아약스는 모두 1승1무를 기록했으나 골득실에서 앞선 아스날이 선두로 나섰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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