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골든디스크상 시상식 MC
우선 올해로 5년 연속 골든디스크상 시상식의 사회를 맡는 신동호 아나운서는 굳이 설명이 필요 없는 명 MC. MBC가 중계하는 큰 시상식의 사회는 도맡다시피 하고 있다.
특히 1997, 99, 2001년 미스코리아 선발대회는 물론 백상예술대상에서도 올해까지 3회 연속 마이크를 잡는 등 일간스포츠와는 각별한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생방송 무대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 특히 골든디스크상 시상식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을 꽉 메우는 팬들의 환호 때문에 진행하기 까다로운 무대다.
옆 사람 말소리 조차 들리지 않아 전시나 다름없는 상황에서 그는 야전사령관 처럼 무대를 지휘한다. 빈틈없이 유머를 적절히 구사하는 자연스러운 진행으로 안정감도 준다.
현재 MBC TV 2와! e멋진 세상3을 진행하고 있는 신동호 아나운서는 “해마다 같은 시상식을 진행한다는 것은 영광이자 동시에 부담이다“라며 “환갑이 되어서도 사회를 맡아 ‘골든디스크=신동호’라는 등식을 남기고 싶다”라고 말했다.
큰 무대가 있을 때 마다 1순위로 섭외를 받아 온 송윤아는 3년 만에 쇼 무대 MC로 나선다. 대형 배우의 느낌에 무대 분위기를 때론 들뜨게, 때론 차분하게 만들 줄 아는 프로 못지 않은 진행 솜씨 때문에 그는 연말이면 배우 보다는 MC로서 더 바빴다.
하지만 MC로 자주 보이는 것 같아 최근 몇 년 동안 MC를 거절해 왔던 그는 “골든 디스크는 정말 진행해 보고 싶었던 무대다. 골든디스크상이 다시는 쇼 무대 MC를 보지 않겠다는 내 의지를 꺾어버렸다”라며 웃었다.
“오랜만에 무대에 서서 진행을 하게 되니 정말 긴장된다. 실수 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에 요즘 밤잠을 설치기 까지 한다. 하지만 최고의 무대를 만드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신동호 씨와 멋진 호흡을 보여주겠다.”
김가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