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릭 윤과 싸우고 싶지 없다. 유치하고 치졸한 싸움에 말리고 싶지 않다.”
중국 상하이에서 중국과 대만의 합작 TV드라마 <사대명포>을 찍던 중 대만의 지인으로부터 자신을 ‘거짓말쟁이’라고 비난한 릭 윤과 리 타마호리 감독의 인터뷰 내용을 접한 차인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한국계인 릭 윤과는 싸우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차인표는 본지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007 어나더 데이> 캐스팅 거절 이후 각종 언론에서 릭 윤에 대해 물어왔지만 인터뷰를 피해왔다. 한창 커가고 있는 한국계 배우에 대해 쓴 소리를 하는 것은 올바르지 않다고 생각했다. 또 같은 한국인끼리 제 살 깎기 식의 비난하는 것은 나와 맞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영화 출연 거절 배경에 대해 차인표의 매니저는 “오디션을 합격하고 정식 시나리오까지 받았다. 여기서 차인표의 배역은 문 대령이었다. 그가 받은 고유 넘버가 찍힌 시나리오엔 자오 역(릭 윤 분)은 대사가 두 마디밖에 없고 주로 행동하는 캐릭터였다”고 밝혔다.
그는 타마호리 감독의 인종 차별적 발언에 놀라움을 표시했다. “뉴질랜드 원주민을 다룬 <전사의 후예>를 만든 리 타마호리 감독이 차인표의 할리우드 진출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비난한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현재 새벽부터 저녁 늦게까지 <사대명포>를 촬영중인 차인표는 29일께 귀국할 예정이다.
임상훈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