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워드의 스틸러스
버카니어스 17-7로 꺾고
AFC 북부조 우승 확정

한국계 올스타 와이드리시버 하인즈 워드 소속 피츠버그 스틸러스(9승5패1무)가 AFC 북부조 타이틀을 허리에 휘감고 NFL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스틸러스는 23일 플로리다주 레이몬드 제임스 스테디엄에서 벌어진 탬파베이 버카니어스(11승4패)와의 먼데이나잇 풋볼 경기에서 쿼터백 타미 매덕스의 송곳 패스에 힘입어 17대7로 승리, 최근 11년만에 7번째 디비전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제 AFC에 남은 플레이오프 티켓은 3장뿐이다.

스틸러스는 버카니어스(11승4패)를 ‘종이 챔피언’(paper champion)이라고 부르며 큰 소리를 뻥뻥 쳤던 대로 2년 연속 적지에 뛰어들어 버카니어스를 압도했다. 반면 주전 쿼터백 브래드 잔슨이 다쳐 백업 숀 킹에 오펜스를 맡겨야 했던 버카니어스는 이날 셧아웃만 간신히 모면, NFC 1번 시드 경쟁에서 탈락했다.

<이규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