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UCLA 출전 라스베가스보울로 킥오프대학풋볼 보울시즌이 크리스마스인 25일 라스베가스에서 UCLA 대 뉴멕시코의 라스베가스보울 매치업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막을 올린다.
올 시즌을 7승5패로 마친 뒤 밥 톨리도 감독을 해임하고 전 덴버 브롱코스 코치 칼 도렐을 새 감독으로 임명한 UCLA는 25일 오후 1시30분부터 시즌 7승6패를 기록한 뉴멕시코와 라스베가스보울(TV- ESPN)에서 격돌한다. 양교가 풋볼경기장에서 만나기는 이번이 처음. 도박사들은 UCLA의 10점차 우세를 점치고 있으나 톨리도 감독 해임이후 선수들이 충격 속에 어수선한 상태에 있었던 것을 감안할 때 의외의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특히 UCLA는 이번 게임에서 톨리도 전 감독이나 도렐 신임감독이 아닌, 대학 아카데믹 서비스부 부국장 에드 커지리안이 임시감독대행으로 게임을 지휘하게 돼 사실상 리더 없이 경기에 임한다. 지난해 라스베가스보울에서 역시 한 수 아래로 평가됐던 유타가 USC를 10-6으로 꺾었던 것을 기억한다면 UCLA로서는 긴장되지 않을 수 없는 한판승부다.
한편 이날 라스베가스보울과 하와이보울(오후 5시- ESPN, 툴레인 대 하와이)을 시작으로 내년 1월3일 벌어지는 내셔널 챔피언십게임 피에스타보울까지 10일간 총 25개의 보울게임이 펼쳐지는 보울러시가 막을 올린다. 이 10일동안 보울게임이 없는 날은 일요일인 29일 하루뿐. 26일부터 28일까지 매일 2개 이상의 보울들이 순서를 기다리고 있고 NFL 경기일인 29일 하루 잠시 숨을 고른 뒤 30일 2게임에 이어 31일과 1월1일은 무려 6게임씩이 벌어진다. 극성팬들의 TV 리모트가 과열될 지경.
물론 이번 보울시즌의 그랜드 피날레 겸 하이라이트는 1월3일 애리조나 탬피에서 벌어지는 랭킹 1위 마이애미 대 2위 오하이오 스테이트의 피에스타보울로 2002년 내셔널 챔피언이 여기서 결정된다. 하지만 그 하루전인 1월2일 오렌지보울로 펼쳐지는 아이오와 대 USC의 대결도 ‘남부판’ 로즈보울로 상당한 관심을 끄는 빅 카드이며 오클라호마 대 워싱턴 스테이트의 로즈보울 매치업도 승부를 예측하기 어려운 접전이 될 전망이다.
<김동우 기자>dann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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