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년 터줏대감, 지역사회 위해 출마결심
“세리토스에서만 27년을 살아온 터줏대감입니다. 이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뭔가를 해야 할 때가 됐다고 생각해 시의원 선거에 출마했습니다”
내년 3월4일 실시되는 시의원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조셉 조(58·한국명 조재길·사진)씨는 지난 11월 중간선거에서 39지구 연방하원의원에 당선된 린다 산체스가 히스패닉 유권자들의 지원을 약속한데 이어 필리핀 커뮤니티도 지원을 다짐하고 있어 어느 때보다도 한인 시의원 탄생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한인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투표참여를 당부했다.
조씨는 ▲범죄퇴치 ▲노인복지지원 활성화 ▲애프터 스쿨 프로그램 개발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고 설명하면서 자신의 공약에 대한 세리토스 주민들의 반응이 매우 긍정적이라고 소개했다.
3명의 시의원을 선출하는 이번 선거에 2명의 현직 시의원을 비롯 총6명이 출마했다고 소개한 조씨는 이중 폴 볼린 시의원의 재선은 확실하지만 글로리아 카페 시의원은 매우 불투명해 나머지 두자리를 놓고 4명이 격돌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조씨는 “5만1,500여명의 주민중 2만8,000명이 유권자”라며 “당락 분수령이 3,000표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한인유권자 3,142명이 모두 투표에 참가해 한 표씩만 지원해도 당선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조씨는 또 “현재 시의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한인들이 한인시의원 필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있다”며 “이제 그같은 열망을 투표로 말할 시간이 다가왔다”고 강조했다. <황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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