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틀곡 ‘기별’ 뮤비 ‘채널V’서 천왕에 뽑혀 한달간 전파박용하(25)가 2003년엔 아시아권 스타로 거듭난다.
지난 달 22일 중화권에서 데뷔 앨범을 발매하고 가수로 데뷔한 박용하는 그의 타이틀 곡 <기별>의 뮤직비디오가 채널 V의 ‘천왕’으로 뽑혀 한달 간 고정으로 전파를 타게 됐다. 이로써 그는 채널 V가 방송되는 중국 대만 홍콩 동남아시아 지역의 스타로 떠올랐다.
지난 26일부터 3박 4일간 대만을 방문하고 돌아 온 박용하는 “대만 열도를 흔들고 왔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입국 날 공항에는 한글로 “용하 오빠 사랑해요”라는 플래카드가 즐비했고, 대만 리젠트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는 GTV, TVBS, Asia Plus, MTV 등의 방송과 신문 기자들이 기자회견장을 가득 메웠다.
박용하는 기자회견에서 한국 연예인 최초로 국내에 앞서 대만에서 먼저 음반을 내게 된 계기, <기별>에 대한 느낌, 연인 유진과 뮤직비디오 촬영 때 있었던 에피소드, 엘바 노래를 번역해 부르게 된 계기 등을 얘기하며 이들의 관심에 부응했다.
또 그는 쇼 케이스에서 “처음 서는 무대여서 긴장된다”며 걱정했지만 자신의 앨범 수록곡인 <기별> <시간을 다시 돌려도…> 등을 열창해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이 자리에서 한 극성 팬은 사인 회에서 박용하의 목을 끌어 안고 놓질 않아 작은 소동이 나기도 했다. <기별>음반은 EMI를 통해 아시아 6개국에 배급된다.
이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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