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시절 퇴출 기억 고백
‘우격다짐’으로 데뷔 8개월 만에 인기 폭발인 신인 개그맨 이정수(23)가 무명 시절의 아픈 기억을 고백해 눈길을 끈다.
지난 12월 28일
에서 개그부문 신인상을 수상했지만 그에겐 시험 무대였던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 2주 만에 ‘잘린’ 기억이 있는 것.
이정수는 1일 방송된 KBS 2TV <야!한밤에> ‘진실 혹은 대담’에 출연해 “<개그콘서트>에서 2주 만에 퇴출당한 적이 있었다”며 무명 시절의 아픔을 털어 놓았다.
지난 해 4월 KBS 개그맨 공채 17로 뽑힌 그는 5월, <개그콘서트>에서 달력 개그를 선보였다. 달력개그는 두 사람이 함께 등장, 한 사람은 달력의 그림을 표현하고 한 사람은 그 달에 대해 코믹하게 설명하는 형식의 개그.
3주째 까지 녹화를 했지만 그의 개그는 결국 “더 이상 달력을 준비하지 말라”는 말과 함께 세 번째 녹화 분은 방송되지 않았다. 그때의 심정은 “죽고 싶었다”는 말로 표현했다.
이후 6개월 간 동료들과 극장 공연을 하던 그는 원빈의 성대 모사(얼마야 얼마면 살 수 있니?)를 연습하던 중 지금 장안의 화제가 된 우격다짐의 반말 목소리(웃기지? 내 개그는 XX야!)를 개발했다.
그는 ‘우격다짐’의 의상인 흰 장갑에 흰 비닐 코트는 “계원예술대학 재학 시절, 가수 유승준 형과 친하게 지냈다. 비닐 의상은 당시 형의 모습이 기억 나 만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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