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사 웹페이지 올려 주민투표 5개 선정
데이비스 마지막 낙점…금문교 배경 상당수캘리포니아주의 특징을 조그만 25센트 짜리 주화 한 면에 표현해야 한다면 무엇이 가장 적합할까?
골든 게이트 브리지인가, 캘리포니아 곰들인가, 아니면 할리웃 영화산업일까, 또 레드우드나 세코이아 숲이 될까?
캘리포니아주 정부가 이에 대한 대답을 가주 3,500만여 주민들에게 직접 듣기를 원하고 있다.
연방 조폐국에서 실시하는 기념 주화 제작 프로그램에 동참중인 주정부가 동전의 디자인 선택을 민의에 맡긴다는 것.
현재까지 올라 온 8,000여개의 디자인 후보들도 모두 주내 각지의 아트 스쿨들이나 대학교 또는 독립예술단체나 개인들로부터 공모한 것이다.
이를 기념주화 제작을 전담하는 가주 쿼터 커미티가 엄정한 심사를 거쳐 100개로 압축했으며 최근 이를 다시 추려 20개의 후보작을 뽑아냈다.
이들 최종 후보 20점은 현재 그레이 데이비스 주지사의 웹페이지(www.governor. ca. gov)에 올라 있으며 주민들은 누구나 가주의 특징으로 꼽을 만한 이미지를 선택하여 투표를 할 수 있다. 주민들의 투표에 의해 다시 5개 작품으로 압축된 후 마지막 단계로 그레이 데이비스 주지사에 송부된다.
주지사는 이중 한 개를 최종적으로 선택하여 주화 제작의 책임을 맡고 있는 연방 조폐국에 보내게 된다. 조폐국에서는 코인의 밸런스 등 테크니컬한 점을 고려하여 다른 디자인을 요구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
한편 최종 후보로 뽑힌 20개의 이미지에는 절반인 10개 작품이 골든게이트 브리지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골든 게이트 브리지가 배경인 10개 중 5개는 1800년대 중반의 골드러시를 상징하는 금채굴 광부들이 보이며 나머지에는 영화산업을 대변하는 필름조각이 각인되어 있다. 나머지 10개 작품에서는 7개가 레드우드나 소나무, 세코이아가 주제이며 3개는 곰들이 그려져 있다.
<이정인 기자> jungi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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