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상오 벤추라카운티 샌타파울라의 한적한 산자락에서 콘크리트 하수구 속에 처박혀 있던 사체로 발견된 여성(본보 2일자 5면 보도)이 샌호제 주립대학에 재학중인 발레리 자발라(19·사진)로 밝혀져 가족과 친구들이 충격에 빠졌다.
자발라는 가족들과 연말연시를 보내기 위해 고향인 필모어로 내려왔다가 참변을 당했다. 자발라는 필모어 고교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고 조부모가 살고 있는 샌호제의 대학으로 진학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신년 전야에 친구 두명과 신년파티에 간다고 나갔다가 다음날 아침 사체로 발견됐다.
한편 자발라의 친구들은 1일 필모어 고교 동창회에 모여 ‘따뜻한 가슴을 가진 용감한 친구’였던 자발라의 죽음을 애도했다. 벤추라카운티 셰리프는 자발라의 사인과 용의자 등에 대해 아직 밝히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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