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친지등 150여명 참석
조용필의 부인 안진현 씨의 장례식이 7일 오후 워싱턴 인근 버지니아주 훼어팩스의 에버리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장례식에는 가족 및 친지 150여 명이 참석했고 초췌한 모습으로 조문객들을 맞은 조용필은 고인이 좋아했던 장미꽃을 관에 놓아주며 침통함을 감추지 못했다.
조용필은 “갑자기 심장마비로 숨져 너무 안타깝다”며 “그래도 마지막 이틀을 (아내와) 함께 보냈다”고 덧붙였다.
또 고인의 친동생인 안진영 씨는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병원에서의 심장 수술이 잘돼 언니가 내년 봄에는 형부와 함께 여행도 다니고 하는 꿈에 부풀어 있었다”며 애통해했다.
안씨는 당초 알려진 것과 달리 메릴랜드 포토맥 자택에서 요양 중이던 지난 5일 오후 3시께 심장에 이상을 일으켜 D.C. 조지 워싱턴 대학병원 응급실로 옮겨졌으며 심폐 소생술을 받은 뒤인 저녁 6시 15분 유명을 달리한 것으로 밝혀졌다.
안씨의 유해는 고인의 뜻에 따라 8일 화장을 한 후 9일 귀국길에 올라 한국 시간 11일 서울 강남 성모병원에서 발인이 있을 예정이다. 장지는 조용필의 고향인 경기도 화성시 쌍정리 선산이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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