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실화입니다. 잠깐 여유를 갖고 웃을수있는 글입니다.
내가 고등학생때...
(우리 학교엔 필기를 아주 열심히 하시는 선생님 한분이 계셨다..
필기하러 왔다가 필기만하고 사라지는...........
(자기가 필기맨인줄아나 -_-)
아무튼 그 선생님의 수업방식은 독특했다..
일단 수업종이 치면 곧바로 들어와서 약 20여분간 칠판 한가득
빽빽히 글씨를 채운다.. 그리고 말한다.
선생님 : 적어......
-_-;
간단했다.
그 선생님이 우리 반에 들어와서 하는 말이라곤 저거뿐이었다.
"적어........"
-_-;
선생님이 뭔가 가르치려고 왔으면 말로 가르쳐야지 무슨 말은 안하고
저따위로 수업을 하냐고 불만이 많았었다.
그러던 어느날.....
어김없이 그 선생님의 수업시간이 찾아왔고.....
반장 : 차려! 인솨 ㅅ_ㅅ;;
아이? ?: 안녕하쇼 (_(_(_(_(_((_ _)
선생님 : ............
말없이 그 선생님은 칠판에 필기할 내용을 적기 시작했다.
아무 말도 안하고 20분간 지 혼자 칠판에 적기만한다 -_-;
곧 아이들은 졸아대기 시작했다..(물론 나는 모범생이기 때문에
절대 졸지는 않았.................. (-_-)======@)-_-)
아무튼.. -_-
그 중에서 특히 눈에 띄는건 코를 골면서 자고 있는 한 아이였다..
주번이었다... 청소를 너무 열심히 해서 피곤했던 탓일까-_-?
그녀석은 선생님의 필기가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코를 골았다.
20분경과후.........
드디어 칠판에 빽빽히 글씨를 빽빽히 채워넣으신 선생님...
"적어......"
라고 말할차례다.. -_-;
근데 그 코를 골던 녀석이 너무 신경에 거슬렸던 모양인지......
선생님 : 야, 저거 코고는 새X 누구야?
아이들 : 주번인데요.
선생님 : 야, 쟤 좀 깨워라.
아이들이 깨울려고 흔들었으나 그녀석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
참다못한 선생님......
선생님 : 주번!!!!!!!! 빨리 안일어나!!!!!!!!!!!!!!!
교실이 떠나갈듯한 큰 소리에 주번은 벌떡 일어났다......
주번 : 헉.. 선생님 죄송합니다..
주번은 고개를 숙인채 교탁앞으로 나갔다..
그리고............
칠판 지우개를 들고...-_-
칠판을 열심히 지웠다 -_-;;;;;;;;;;;;;;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었다!!
그리고 나선 한마디...
주번 : 선생님 다 지웠습니다 ^-^;;
그날 그녀석은 복날에 개맞듯이 맞았다는 전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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