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혼다’ 모델 CF도 석권
가수 보아(17)의 일본 성공기는 올해도 계속된다.
보아가 연초부터 세계적인 자동차 기업인 혼다자동차의 일본 내 CF 모델로 활약하고 있다. NHK <홍백가합전>에 외국인 가수로는 유일하게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지난 연말의 분위기를 새해에도 그대로 이어가고 있는 셈이다.
보아는 일본 혼다 자동차의 TV 광고 모델로 발탁돼 전속 기간 1년, 전속금 3억 원의 조건으로 일본 내수용 광고 모델로 활약하고 있다. 지난 4일부터 일본 전역에 전파를 타고 있다.
특히 이번 광고 모델 활약이 혼다 자동차의 특정 승용차를 선전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 이미지 광고란 점에서 더욱 눈에 띈다. 보아가 자동차를 운전할 수 없는 미성년자임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회사 이미지 모델로 발탁됐다는 점도 보아의 뜨거운 인기세를 새삼 입증하고 있다.
혼다 자동차의 전체 브랜드 모델이 된 보아는 혼다 자동차를 상징하는 로봇인 ‘아시모’와 함께 CF에 등장한다. 로봇과 함께 축제를 즐기고 축하하는 장면으로 구성됐다.
혼다 자동차 CF의 계약으로 롯데 초콜릿, 이동통신서비스 ‘Feel H’ 등 현재 보아가 출연한 3개의 광고가 동시에 일본 TV를 통해 방송되고 있다. 지난 2001년 일본에 진출한 이후 기린 음료 등 보아가 일본 CF로 벌어들인 수입만 벌써 10억 원대에 이른다.
보아는 10일 현재 또 다른 기업과 음료 CF계약을 맺고 호주에서 광고 촬영을 하고 있지만 아직 브랜드 명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
지난 해 일본 정규 앨범
로 일본의 최고 권위 가요 차트인 오리콘차트에서 1위에 오랐던 보아는 오는 29일 일본 정규 2집 앨범 <발렌티>를 발매한다.
일본 앨범 발표를 위해 지난 9일 일본으로 간 보아는 4월까진 일본 활동에 전념할 계획. 또 3월 27일부터 일본 3개 도시를 도는 단독 투어 콘서트를 연다.
이경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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