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CETV ‘아시아 10대우상’ 인터넷 투표 2위 질주
국내 톱스타 송승헌(27)이 아시아 최고 스타 자리까지 넘보고 있다. 인터넷 세계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는 한국 네티즌의 힘이 보태진다면 결코 힘든 일이 아니다.
중국 CETV가 지난 6일부터 실시한 ‘아시아 10대 우상’ 인터넷 팬 투표에서 송승헌이 10일 오전 9시 현재 중국 여배우 조미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또한 ‘한류 열풍의 원조’격인 안재욱이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 4위 임심여의 뒤를 원빈이 잇고 있으며, 장동건은 임현치, F4, 유덕화를 제치고 7위에 올라 있다. 한국 남자배우가 10위 권에 4명이나 오른 것이다.
더욱이 이 같은 인터텟 팬 투표사실이 알려지면서 국내외 각종 팬 투표에서 한국 스타들에게 몰표를 던졌던 사이버 도우미(?)들의 활약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따라서 오는 26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투표에서 조미를 누르고 송승헌이 남녀 통합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할 가능성도 짙다.
물론 한국 톱스타들이 아시아권 스타로 떠오른 건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송승헌은 홍콩 연예 잡지의 각종 챠트에서도 5위권 이내에 드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한국 드라마 <가을동화> 외에 중국 최고 스타로 꼽히는 조미 서기 막문과 함께 찍은 영화 <석양천사>가 불을 당겼다.
<가을 동화>는 2001년 홍콩에서 방영된 것을 시작으로, 이제야 중국 본토 대부분의 지역에서 방영됐다. 중국에서 드라마 한 편이 본토 전역에 방송되는 데는 보통 2년 정도 가 걸린다.
또 작년 10월 국내에서는 흥행 실패를 기록했던 <석양천사>도 중국에서는 여전히 흥행 몰이를 하고 있다.
안재욱은 이미 설명이 필요 없을 만큼 중국에서 톱스타로 대접 받고 있으며, 그 여세를 동남아권으로 확대해가고 있다. 원빈은 특히 일본에서, 장동건은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동남 아시아권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다.
한편 한국낭자군은 의외로 저조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후보에 오른 김희선, 전지현과 최지우 등이 기지개를 펴지 못하고, 순위귄에 진입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영화ㆍ드라마 등이 중국어권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며 한국 미녀 열풍의 선봉장이 된 김희선이 톱 10에 들지 못한 것이 아쉽다.
이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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