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 부인회, HUD 지원금으로 페더럴웨이에 25~50 유닛
가정폭력 피해자 셸터도
올해로 창립 31돌을 맞는 워싱턴주 대한부인회가 그 동안 추진해온 노인아파트 건립 계획을 위해 실사작업을 벌이고 킹 카운티 지역에까지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공격적인 협회 운영 방안을 천명했다.
지난 9일 부인회 노인복지 회관에서 열린 신구 회장 이·취임식에서 이기열 신임회장은“부인회 문턱을 낮춰 젊은 인재 발굴에 주력하고 킹 카운티 지역 서비스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신임회장은 올해 최대 목표는 현재 순조롭게 공사중인 부인회 커뮤니티 센터의 완공이라고 전제하고“회원간 유대를 더욱 강화, 2~3세 후손들이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는 단체로 거듭나자”고 호소했다.
2003년 부인회 살림을 꾸려나갈 행정 이사단의 설자 워닉 신임단장은 부인회에 가정폭력 피해여성들을 위한 셸터를 만들기 위해 정부 당국에 100만 달러 가량의 보조금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워닉 단장은 새로 준공되는 부인회 건물이 단순히 부인회 사무실이 아닌 명실상부한 커뮤니티 센터로 활용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이벤트가 마련돼 있다고 밝혔다.
워닉 단장은 특히, 저소득 한인 노인들을 위한 정부임대 아파트를 페더럴웨이 지역에 건립하기 위해 현재 실사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황기현 전 회장은 커뮤니티 센터 착공 등 기쁜 일도 많았지만 내부적인 어려움도 있었다며“은근과 슬기로 함께 어려움을 헤쳐 나온 회원 여러분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FWay 노인 아파트
50 유닛 규모 될 듯
연방 주택도시개발부(HUD)의 지원금에 의한 노인 아파트 건립 계획을 전적으로 책임지고 있는 부인회의 수진 크로우 HUD 위원장은 이날 페더럴웨이 지역에 25~50 유닛 규모의 노인 아파트를 짓기 위한 구체적인 실사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크로우 위원장은 이미 2년 여전 계획이 마련되었으나 작년 구매한 시청 인근 1에이커 부지가 토질 오염문제로 HUD의 자격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해 무산되었다고 설명했다.
50 유닛 규모의 아파트를 짓기 위해 필요한 부지는 2에이커 정도로 부인회가 선정한 부지가 HUD의 조건에 충족되면 약 6개월 내에 연방정부로부터 건축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크로우 위원장은 원칙적으로 아파트 건립을 위해 부인회나 한인사회가 자금을 투입할 필요는 없으나 모금 행사를 지속적으로 펼치면 HUD나 다른 관련 기관으로부터 지원을 받기가 수월하다고 덧붙였다.
<정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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