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코마 성산 갤러리서…동호인들에 동기유발 위해
에버렛·포틀랜드서 그림 배우러 오는‘제자’들도
워싱턴주를 무대로 활동하고 있는 동양화가 임이식씨(사진)가 12일부터 자신이 운영하는 타코마의 성산 갤러리에서 11번째 개인전을 열고 있다.
임 화백은 자신이 지도하고 있는 동호인들에게‘현장 경험’의 기회를 주고 그림에 관심 있는 일반인들에게 동기유발을 꾀할 목적으로 이 전시회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임 화백은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하는 한편으로 초중고 생에서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40여명의‘제자’들에게 미술을 지도하고 있다. 임 화백은 이들의 작품을 모아 전시회를 여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이들 가운데는 단순히 그림 그리기가 좋아 에버딘, 오션 쇼어, 에버렛, 포틀랜드 등 원거리에서까지 한번도 거르지 않고 참석하는 열성파도 있다.
에버딘에서 모텔을 운영하며 토요일마다 성산 갤러리를 찾아 그림공부를 하는 박충식씨는“마땅한 문화생활이 없어 각박했던 이민생활이 아내와 함께 그림을 배우고 난 후 훨씬 윤택해졌다”며 그림 예찬론을 펼쳤다.
임 화백의 전공은 동양화이지만 미국이라는 지리적 특수성을 고려, 전통 동양화에 채색, 비구상 등 서구미술의 요소를 가미해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임 화백은 비록 자신이 동양화가이긴 하지만 문하생들이 터득하고자 하는 그림 스타일을 존중, 그들만의 색깔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다고 말했다.
매일 열리는 성산 갤러리 미술학원의 수강료는 1인당 한달 100달러이다.
문의: (253)471-1133
<정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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