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비린내 물씬 풍기는 기계들의 반란
10년만이다. 터미네이터가 용광로 속으로 장렬하게 산화한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긴 시간이 흘렀다. 3편이 나오느냐 마느냐 소문만 무성하던 "터미네이터3(부제; Rise On The Machines)가 드디어 2003년 여름 개봉을 목표로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라고 한다.
영화의 극적 구도는 거의 똑같다. 미래의 인류 지도자인 존 코너를 제거하기 위해 보내진 새로운 터미네이터 T-엑스가 등장해, 존 코너를 보호하기 위한 터미네이터(T-800)와 운명을 건 대결을 벌이는 뻔한 스토리다.
하지만 007을 어디 영화 구도로 보는가? 시리즈 영화의 특성상 터미네이터도 마찬가지다. 얼마나 다양한 볼거리와 특수효과를 보여주느냐가 관건인데, 사상 최대의 제작비인 1억 7천만불을 들였다니 뒷짐지고 기다려 볼만은 하겠다.
1편과 2편에 출연했던 아놀드 슈왈츠제네거가 존 코너를 보호하기 위한 T-800역을 맡았고, 20대 청년으로 성장한 존 코너 역은 닉 스탈이, 존 코너를 제거하기 위해 미래에서 파견된 새로운 터미네이터 T-엑스 역은 패션 모델 출신인 크리스타나 로켄이 맡았다.
뉴 터미네이터에 관해서는 아직 완전히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2편과 같이 액체 금속을 기본으로한 최첨단 장치를 선보인다고 한다. 손만 가져다 대면 모든 정보가 해석되어지고, 머리도 엄청 좋아지고 거기에다 관능미까지....터미네이터 시리즈가 계속되어진다면 과연 어디까지 로봇이 발달할 것인지를 지켜보는 것도 영화를 보는 짭짤한 재미가 될 수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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