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상의·GG시 주관… 타운서 처음

연방 중소기업청(SBA)은 30일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가든그로브 커뮤니티 미팅센터(11300 Stanford Ave.)에서 한인, 베트남인등 소수민족 운영 사업체들의 영업 활성화를 돕기 위한 무료 융자 박람회(Small Loan Fair)를 마련한다.

오렌지카운티 한인상공회의소, 베트남-아메리칸 상공회의소 및 가든그로브시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의 개최 목적은 소수민족 운영 사업체들의 영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또한 이들의 창업을 돕기 위한 것으로 ‘가든그로브 한인상가지역’ 인근에서 마련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BA 샌타애나 디스트릭의 한인 마이클 이 부소장(서열 3위)은 “스몰 비즈니스는 남가주 경제 성장에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SBA의 주요 업무는 스몰 비즈니스의 창업과 활성화를 돕는 것”이라며 이번 박람회 개최의 배경을 설명했다.

SBA는 이날 현장에서 심사를 실시, 조건을 갖춘 업주들에게 최소 1,000달러에서 최고 15만달러까지 대출을 결정한다. 다만 현재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사람은 지난 2년간 세금보고서, 사업계획서, 재무재표를 지참해야 하고 새로 사업체를 운영할 사람은 사업계획서 및 창업자금 동원 방안을 제출해야 한다.

SBA는 행사에 한인, 베트남인, 히스패닉 등 최소 3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데 한인상공회의소 관계자, SBA 샌타애나 디스트릭의 한인 고문변호사 수잔 장씨 등이 행사장에 나와 한인들의 론 신청서 작성을 돕게 된다. 또한 SBA는 이와는 별도도 센터에서 신용기록 관리, 장부정리 등에 관한 웍샵을 진행한다.

한인상공회의소 권석대 회장은 “이같은 행사를 통해 편리하게 론을 얻을 수 있음에도 불구, 한인들의 참여가 저조한 편”이라며 “사업체를 운영하는 많은 한인들이 행사에 참여, 도움을 얻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에는 한미, 중앙, 유니티은행등 한인 금융기관들도 참여한다. 연락처 (714)550-7420 Ex. 3808 수잔 장, 혹은 susan. chang@sba.gov.
한편 남가주 에디슨사는 이날 행사장에 부스를 설치, 회사가 실시하고 있는 사업체 전기요금 환불프로그램 신청서를 접수한다.

황동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