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실은 왜 갑자기 돌변했을까.
야구방망이로 구타 당한 이튿날까지도 “남편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던 이경실이 11일 오전 돌연 태도를 바꿔 경찰에 남편의 처벌 의사를 밝혔다.
이 때문에 이경실의 태도 변화 이유에 대해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이에 대해 이경실의 한 측근은 “언니가 11일 오전 신문, 방송 보도를 보고 이혼 결심을 확실히 굳혔다”고 설명하면서도 “하지만 갑자기 마음이 바뀐 것은 아니다. 폭행 당한 직후엔 먼저 몸을 추스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경찰 조사에 임하지 않은 것이었다. 처음부터 몸을 회복한 뒤 마무리 지을 계획”이었다고 덧붙였다.
처음부터 처벌 의사가 있었다는 설명이다.
특히 이경실은 손 씨가 언론에 자신의 남자 관계에 무슨 문제가 있는 것 마냥 말을 흘리는 것 때문에 마무리를 서두른 것으로 보인다.
확실한 태도를 취하지 않을 경우 손 씨가 계속 언론에 ‘불륜 의혹’을 흘릴 것으로 예상된 때문이다.
이경실은 한 측근에게 “어찌됐건 아이들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 조용히 마무리 짓고 싶었는데 너무 시끄럽게 확대됐고, 또 원치 않은 방향으로 아이 아빠가 끌고 간다.
이젠 확대를 염려하는 것 보다 빨리 마무리 짓는 것이 더 바람직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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