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음악 맥을 이어가죠”
“미국에 살기 때문에 한국의 소중함을 더욱 느낄 수 있는 것 같아요”
UCLA 졸업반인 김슬기(23·사진)씨는 한국 전통문화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다. 그는 UCLA 한인 학생 풍물패 ‘한울림’의 회장을 맡아 우리 전통 음악인 풍물을 같은 또래의 한인 학생들은 물론 타인종 학생들에게도 가르치는 일에 열성을 다하고 있다.
10세 때 미국에 이민 온 1.5세인 김씨가 모국 전통문화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한국무용에 매료됐기 때문이라고 한다. “고등학교 때 예고에 다니며 많은 외국 무용을 배울 기회가 있었는데, 한국무용은 배울 기회가 없어서 창피했다”는 김씨는 “학원에서 한국 무용을 배우면서 한국문화에 빠져들었다”고 말했다.
한글보다 영어가 더 편한 1.5세와 2세 학생들이 모여 풍물을 배우고 한국의 역사와 문화, 정치에 대해 토론하는 한울림은 오는 15일 한인타운 일대에서 대보름 맞이 지신밟기 행사를 펼치고, 오는 4월 한국문화의 밤 행사를 개최한다.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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