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북한 정권이 하고있는 행동을 보면 우리 속담 “하룻 강아지 범 무서운줄 모른다”와 “짖는 개는 잘 물지 않는다”가 생각난다. 북한은 얼마 전 “선제 공격은 미국만 할수있는게 아니라 우리도 할 수 있다”고 하더니 최근엔 “미군이 세계 어느 곳에 있든 우리는 공격할 능력이 있다”라고 하는가 하면 “휴전협정을 파기하겠다”는 말까지 했다.
휴전협정을 파기하면 6.25전쟁이 계속된다는 얘긴데, 휴전선을 넘어 밀고 내려오기라도 하겠다는 건가? 그러면서도 북한은 계속해서 미국과 불가침조약을 맺자고 애걸하고 있다. 우리도 핵무기 가지고 있고 그 핵무기를 미국 서부해안까지 날려보낼수 있는 장거리 미사일까지 가지고 있으니 제발 우리를 치지 말아달라고 호소하는 것 같아 우습기까지 하다.
그러나 미국은 불가침 조약은 절대 안되고 다만 북한이 먼저 핵무기를 포기하면 대화를 할수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라크 전쟁이 곧 시작되고 그 전쟁을 단시일 내에 끝내고 나면 미국이 북한을 칠지도 모른다고 김정일 정권은 걱정하고있는 듯하다. 1993년 클린턴 대통령정부는 실제로 영변의 핵시설을 폭격할 작전계획까지 세웠다가 카터 전대통령의 중재로 회담을 하고 북한이 핵무기 개발을 포기하는 댓가로 원자력 발전소 2개를 지어주기로 했던 것인데, 북한이 이 약속을 어기고 몰래 핵무기 개발을 계속하다가 들켰고 또 스스로 자백까지 했다.
그래서 미국은 약속을 어기는 정권과는 먼저 대화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그건 그렇고, “하룻 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른다”에 해당하는 영어 속담은 마땅한게 생각나지 않으나 “짖는 개는 잘 물지 않는다”에 딱 들어맞는 영어는 있다.
A barking dog seldom bites.(어 바아킹 도옥 쎌덤 바잇츠)가 바로 그것인데, seldom(좀처럼∼하지 않는다) 대신 never(절대로∼하지 않는다)를 쓰기도 한다. 짖는 개도 물 때가 있으므로 never 보다는 seldom을 쓰는게 좋을듯 싶다.
A: The people living above my apartment room keeps saying that they will sue me if I don’t stop playing my guitar. No matter how low I play, they still complain.
B: Don’t worry. A barking dog seldom bites. Seriously, why don’t you move?
A: 내 아파트 방 바로 위에 사는 사람들은 내가 기타 치는 것을 중지하지 않으면 나를 고소하겠다고 야단이야. 내가 아무리 낮게 쳐도 계속 불평이라구.
B: 걱정마. 짖는 개는 잘 물지 않는다구. 그건 농담이고, 네가 이사를 가지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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