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5세 박사학위 받은 이석규옹,만학과 경험담 소개
"배움에는 나이가 상관 없습니다"
지난해 75세되던 해에 조지 타운대학교에서 교육학 박사 학위를 받은 이석규박사(76)는 "만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것은 유학 온 목적인 공부를 마쳐야 겠다는 항상 가슴에 맺혀던 한을 풀기위해서였다"고 말했다. 이석규박사는 12일저녁 한글사랑 (회장 김우정) 초청 모임에서 "또 뒤늦게 공부를 한 것은 출세나 명예를 위해서가 아니라 공부를 싫어하는 자녀에게 교훈을 심어주기 위한점도 있다"고 덧붙였다.
66년 유학으로 미국에 온 이박사는 조지 타운대학을 2년간 수료후 생업을 위해 샌프란시스코로 이주하면서 학업을 중단했다가 재입학, 30년후인 2002년 6월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박사는 또 캐나다학에서 종교 교육학을 공부, 신학 박사학위도 받았다고 밝혀 두 개의 박사학위 소지자이다.
이날 오후8시부터 오클랜드 삼원회관에서 열린 모임에서 이박사는 접시닦기와 마켓,세탁소등을 운영하면서 겪은 갖가지 경험담을 에피소드와 함께 털어놓아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아직도 건강한 모습의 이박사는 "나이가 들었다하여 시간을 허송했서는 안된다"면서 "열심히 일할것"을 강조했다. 이박사는 현재도 열심히 글을 쓰면서 콜로라도에 공장을 설립, 태권도복 제조 판매 비즈니스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에는 수필을 써 ‘수필과 비평’으로 본국 문단에 등단하기도 했다.
1927년 함남 신흥군출생의 이석규박사는 서울대 중국문학과를 졸업후 일본 경응대학에서 도서관학,성균관대학원등에서 공부한후 성균관대 교수와 국학대 강사등으로 있다가 유학으로와 37년째 미국생활을 하고 있다.
한편 이날 한글사랑모임에서는 새 총무에 윤무수씨를 추인했으며 오는 5월에는 창립1주년 기념 총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손수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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