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크라멘토에 거주하는 한인여고생이 학교장으로부터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듣고 정학등 징계를 받았으나 한인들을 비롯 아시안 단체의 강력한 항의로 징계가 취소됐다.
리오 어메리카노 고등학교에 재학하는 지나 김양은 지난달 25일 발생한 남자학생과의 다툼으로 학교측으로부터 10일 정학처분을 받고 퇴학을 종용당했으나 교육구측은 12일 지나김양의 아버지에게 정학조치 자체를 무효화 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양은 지난달 25일 체육시간에 사진을 보다 남학생에게 사진을 뺏겼고 사진을 다시 찾기 위해 남학생의 팔을 잡았다. 윌이라는 이 학생은 팔을 빼기 위해 밀치는 과정에서 김양을 심하게 구타해 멍들에 했다고 김양은 말했다.
다음날 동생을 데리러 간 김양의 오빠는 윌과 마주쳐 말싸움 끝에 몸싸움으로 번졌으며 학교측은 김양에게 정학 10일 윌군에게 정학 3일을 처분을 내렸다.
김양의 어머니는 교장으로부터 지나가 학교에서 나가기를 바란다는 말을 중국 동료와 함께 들었으며 김양은 교장으로부터 ‘아시안들은 학교에서 문제를 일으킨다’는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들었다고 주장했다고 새크라멘토 비지가 보도했다.
이같은 부당한 학교의 처분에 김양가족은 이의를 제기했으며 지난 11일 공청회가 열렸다.
공청회에서 김양의 아버지는 학교당국의 처분에 강도 높은 항의를 했으며 중국 커뮤니티, 캘리포니아 교육구에 근무하는 크리스 임씨, 그레이스 김 전한인회장등이 나와 항변을 했다.
이날 공청회후 교육구측은 지나 김양에 대한 징계를 철회하고 퇴학이야기도 없었던 일로 하기로 김양의 부모에게 이야기 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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