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녀귀신영화 ‘링’출시
드림웍스, 폴 뉴만의 갱스터 영화도
드림웍스는 작년에 개봉돼 빅히트를 한 모골을 송연케 만드는 처녀귀신 영화 ‘링’(Ring·사진)과 이 영화의 원작인 일본판 ‘링구’(Ringu·1998)를 출시했다.
‘링’은 마치 살바도르 딜리의 것과 같은 초현실주의적인 그림과 장면들이 담긴 비디오테입의 저주가 중심 플롯. 이 테입을 보는 사람은 모두 1주일만에 죽게 되는데 어린 아들을 둔 호기심 많은 여기자(미국판은 네이오미 와츠 일본판은 나나코 마추시마)가 테입의 비밀을 캐기 위해 직접 테입을 틀어보면서 죽음에 쫓기게 된다.
플롯이 복잡하나 사건 추적의 지적 흥분을 느끼게 된다. 꿈에 나타날까봐 두려운 오싹하는 장면들과 함께 전체 분위기가 으스스하다. ‘장화홍련전’의 귀신을 연상케 하는 영화로 미국판도 흥미 있지만 일본판이 더 무섭고 분위기도 더 스산하다. PG-13. 둘 다 VHS도 출시.
‘멸망에로의 길’(Road to Perdition)
드림웍스는 또 폴 뉴만이 오스카 조연상 후보에 오른 비극적이요 무드 질은 갱스터 영화를 최근 내놓았다. 아일랜드 갱의 대부(뉴만)와 그의 아들 같은 킬러(탐 행스)의 애증관계와 살육을 그린 재미있고 멋있는 작품. VHS도 출시.
‘지구가 멈춰선 날’
(The Day the Earth Stood Still.1951)
걸작 클래식 공상과학 영화로 전쟁 분위기에 젖어 있는 요즘에 보면 시사하는 바가 많을 것이다. 대낮에 우주선이 위싱턴 DC 한복판에 착륙하면서 그 안에서 온 몸을 철갑으로 두른 외계인이 나타난다.
미국과 온 세계가 초능력을 지닌 이 외계인의 임무를 몰라 전전긍긍하는데 그의 임무는 지구인들에게 반핵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 그러나 이 평화의 사도의 목적을 의심한 군인들이 무력을 사용하면서 위기감이 고조된다. 인류의 파멸을 막을 수 있는 사람은 외계인을 따뜻하게 맞는 한 여인과 그의 어린 아들. 평화를 주창하는 뛰어난 드라마로 마이클 레니, 패트리셔 닐 주연. 로버트 와이즈 감독. F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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