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구인난으로 한때 ‘귀한 몸’ 대접을 받던 캘리포니아주 교사들이 가주정부의 재정난으로 예산이 대폭 삭감되면서 거의 1만명이나 교단을 떠나야 할 위기에 처했다.
가주정부는 54억달러의 공립학교 예산을 다음학기부터 삭감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각급 교육구는 15일까지 교사들에게 해고 가능성을 알리는 예고문을 보내고 있다.
베이지역의 경우 샌프란시스코통합교육구가 4천명의 교사중 1천명에게 해고 예고문을 보낸데 이어 오클랜드교육구가 3천1백명의 교사중 1천56명에게 서한을 보냈다.
이밖에 알라메다가 635명, 앤티옥이 280명, 버클 리가 200명, 리버모어가 175명, 마운틴 디아블로가 500명, 산마테오가 45명, 산라파엘이 50명, 산타클라라가 197명, 웨스트 콘트라코스타가 956명의 교사들에게 해고가능성을 알리는 예고문을 발송했다.
예산삭감으로 해고되는 교사들은 96년 가주정부의 학급당 학생수 삭감시절 대거 채용된 젊은 교사들이 우선 대상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한때 주택융자 보조와 특별 보너스 등으로 우대를 받았던 교사들이 불경기로 인한 찬바람에 내몰리고 있다.
<한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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