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하원 의원들 , 파월 국무에 요청
14일 연방하원의원들이 콜린 파월 국무장관에게 다가오는 유엔인권위원회 정기 모임에서 ‘비참한 북한 내 인권 상황’에 항의하는 결의안이 채택될 수 있게 영향력을 발휘해주도록 공식 요청하고 나섰다.
공화당 중진인 에드 로이스(공화-40지구)의원은 다른 의원들을 대표해 보낸 공문에서 "파월 장관이 오는 3월17일~4월25일 열리는 유엔 인권위원회에서 북한 당국이 인권을 존중하도록 촉구하는 결의문이 채택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부탁했다. 이날 조치는 지난 6일 채택된 연방하원 국제관계위원회의 대북 인권 탄압 시정 요구 결의안의 일환으로 나온 것이다.
그는 이 편지에서 "최근 연방하원 국제관계위원회에서 북한 내 인권 탄압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는 결의문이 채택된 것처럼 유엔에서도 대등한 조치가 있기를 바란다"며 "우리의 노력이 동북아시아에 평화와 안정을 가져다 줄 수 있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6선 의원인 로이스 의원은 공문에서 "현 북한 정권은 언론, 집회, 결사의 자유를 억압할 뿐 아니라 정치범이나 반정부 인사, 송환된 탈북자 등을 비인간적인 방법으로 처형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한미의원 연맹에 관여하고 있는 로이스 의원은 또다른 친한파인 하비엘 배세라 연방하원의원과 함께 다음달 11일부터 일주간 한국을 방문, 한국 국회의원들과 북한 핵, 인권 문제 등 한반도의 평화와 안전에 관한 사안들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김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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