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전 약체 시카고 불스에 덜미를 잡히는 등 6게임 원정여행을 2연패로 시작했던 LA 레이커스가 이번에는 적지에서 난적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106-99로 제압, 지난 2경기 참패로 삐끗했던 항로를 바로잡았다.
14일 미네아폴리스 타겟센터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레이커스는 코비 브라이언트(30득점)와 샤킬 오닐(26득점, 15리바운드) 등 두 수퍼스타가 제 몫을 해주고 데릭 피셔가 21점을 보태는 활약을 보인데 힘입어 케빈 가넷(23득점, 17리바운드)과 트로이 헛슨(21득점)이 분전한 팀버울브스를 꺾었다. 이로써 레이커스(36승28패)는 이날 인디애나 페이서스에 81-101로 완패한 서부컨퍼런스 6위 유타 재즈(37승28패)에 반게임차로 육박했으며 5위인 팀버울브스(42승26패)에는 3게임반차로 따라붙었다.
한편 LA 클리퍼스는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경기에서 96-107로 패했다. 스퍼스의 팀 덩컨은 24득점에 15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 생애 3번째 트리플더블을 기록하며 팀 5연승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스퍼스는 이날 승리로 시즌 46승18패를 기록, 서부컨퍼런스 1위 달라스 매브릭스(48승16패)에 2게임차로 따라붙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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