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서 전세계로 확대
미당국, 비상대책반 가동지난달 중국 광동성에서 시작되어 홍콩, 베트남, 싱가폴을 강타한 의사 폐렴증세의 괴질 경계령이 동남아에서 전세계로 확대 발령되면서 미국에서도 15일부터 국립질병통제예방센터(CDC)를 중심으로 비상 대책반이 가동됐다.
CDC는 16일 질병관련 과학자들과 의사들에게 의사폐렴 바이러스의 전세계 확산을 경고하고 증세와 괴질 관련정보를 나눠주는가 하면 미국민들에게는 발병지나 인근국가로의 방문이나 여행을 연기할 것으로 촉구했다.
또 뉴욕시를 비롯한 각 주나 로컬 보건당국도 시내병원에 괴질 증상의 환자가 있는지 주의깊게 살필 것을 지시했다. 줄리 저버딩 CDC 디렉터는 “SARS로 명명된 이번 괴질의 실체가 바이러스여부인가도 아직 확실치 않다”고 전제하고 “감기시즌에 감기증상처럼 유행되는 정체불명의 괴질이기 때문에 보건당국과 개인의 철저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경고했다.
한편 세계 보건기구(WHO0는 홍콩을 방문했던 캐나다인 2명이 이 괴질에 걸려 지난주 사망했다고 15일 밝히고 따라서 현재까지 이로 인한 사망자수는 9명으로 증가했다고 집계했다. 이 괴질로 지난 2월중순까지 감염사례는 350명이 넘었으며 지난 주에만 150명의 새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정인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