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 내에 미국의 이라크 공격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베이지역 에서 전쟁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있다.
샌프란시스코 경찰은 17일 아침 마켓과 샌섬 스트릿을 막고 반전 시위를 하던 시민 40여명을 체포했다.
100여명의 시위자 중 일부는 흰색 자루를 입고 길거리에 누워 반전 시위를 하다 출동한 60여명의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시위자들은 "전쟁이 아닌 정의를 전세계에" 라는 노래를 부르며 시위를 계속했다.
이에앞서 16일 오후 7시 월넛 크릭의 한 시민 공원에서는 반전 시위자들 300여명이 참가해 전쟁을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날 반전시위에서는 오클랜드에서 브렌트우드, 발레호에서 플레젠튼 까지 베이지역 전체에서 모여든 반전 시위자들이 촛불을 손에 들고 평화를 기원하는 노래를 불렀다.
반전 시위에 참가한 벌타 위슬러씨는(로즈무얼거주) "유럽이 고향이고 2차대전 중 많은 가족을 잃었다"며 "전쟁은 기필코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산호세에 거주하는 킴 브라우니씨도 "이미 많은 사람들이 전쟁의 고통을 충분히 겪었다"며 "전쟁은 일어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세계 140여 개국에서 평화를 기원하는 반전 시위가 열렸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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