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곡가 나효신, UC 버클리 세미나서 발표
작곡가 나효신씨의 세미나가 지난 14일(금) 버클리 메리슨 홀에서 열렸다.
’작곡의 아이덴티티’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세미나에서 나효신씨는 ‘미 태평양연안의 한국음악’이라는 주제로 동양인으로서 음악을 전공하면서 겪었던 아티덴티티의 갈등을 약 30여분에 걸쳐 발표했다.
나씨는 서양 음악에 젖어있던 자신이 미서부지역에서 살기 시작하면서 동양문화가 살아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말하고 동양인 작곡가로서 ‘서양음악을 통해 동양음악을 전하는’ 나씨의 음악적 아이덴티티의 근간을 피력했다.
서양음악적인 매너리즘에서 벗어나 동양인으로서의 아이덴티티를 찾아가는데 상당한 갈등을 겪었다는 나씨는 동·서양은 각자 자신이 최고라는 생각을 버리고 음악의 공통언어를 추구해 나갈 때 비로소 국제언어로서의 참다운 음악세계를 찾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음악을 주제로 펼쳐진 이날 세미나에서는 세라 황등 총 7명의 주제 발표가 있었으며 3번째로 등장한 나씨의 발표 시간에는 델솔 현악 4중주의 연주로 나씨의 작품이 연주됐다.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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