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C 산타크루즈 대학주최, 한국 전통과 서양음악 선사
한국 이민 100주년을 기념하는 환태평양 음악제(Pacific Rim Festival)가 산타크루즈 대학 주최로 북가주 지역에서 개최된다.
오는 4월2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환태평양 음악제는 지난 96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행사로 44명의 작곡가들의 작품 연주와 워크샵이 열리게 된다.
특히 이번 음악제는 주최측인 산타크루즈 대학을 포함해 버클리 대학, 스탠포드 대학, 샌프란시스코 컨서버토리, UC 데이비스등이 협찬한다.
행사를 주관하고 있는 김희경 산타크루즈 대학 교수는 17일 한성갈비 식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음악제 개최 배경과 프로그램내용을 설명했다.
음악회·심포지옴·강연회와 워크숍으로 이루어지는 이 음악제는 7개의 테마로 구성되며 한국의 전통음악과 서양 음악의 조화를 통해 신음악 발전상을 보여주게 된다.
특히 음악제가 시작되는 2일에는 윤이상 작곡가와 더불어 아시아 음악을 세계적으로 알리는데 노력해 온 중국계 음악가 조웬 정 교수의 80회 생신을 축하하는 연주회로 꾸며진다.
또한 23일-25일까지는 산타크루즈 대학과 샌프란시스코 요바 뷰에나 센터, UC 데이비스에서 차례로 세계 여성음악축제도 준비되어 있다.
세계 여성 음악축제는 40여개국이 참가해 서울에서 열리게되는 여성음악축제와 연계해 열리게 되며 대표적인 한국 여성 작곡가인 이찬해 교수, 이영자 교수의 작품이 소개된다.
이번 음악제에는 한국 국악인 서승미(대금)·지예리(가야금) ·김유경(판소리)·박은하(춤과 타악)씨가 공연하며 한국의 현대 작곡가인 윤이상, 이건용(한국종합예술학교총장), 김은경 교수(뉴욕 퀸스 대학), 김희경 교수등의 작품도 선보인다.
또한 미국 풀리처상 수상자인 슐라밋 란 시카고 대학 교수, 카이자 사라이호 파리 전자음악 연구원 작곡가, 스탠포드 대학의 멜리사 후 교수등도 소개된다.
김희경 교수는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 전통 음악을 미국 주류사회에 소개하는 귀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하고 "이런 기회를 이용, 산타크루즈 대학에 한국 음악-문화센터를 세울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바램을 표시했다.
음악제는 산타쿠르즈 대학, 샌프란시스코 요바 뷰에나 센터, 버클리 대학, 데이비스 대학에서 각각 열리고 자세한 프로그램과 시간 장소, 입장료는 http://pacificrim.ussc.edu를 통해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홍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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