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대우 해주겠다" 시나리오 쇄도
"솔로음반 성공이 먼저" 딱잘라 거절
그룹 핑클의 멤버 이효리(24)에게 40여 편에 이르는 영화 섭외가 쇄도 하고 있다. 하지만 이효리는 “솔로 가수로 성공하기 전까지는 생각이 없다”며 딱 잘라 거절하고 있다.
핑클의 멤버들은 작년 4월부터 개별 활동 중이다. 개별 활동을 시작하면서 MC로 활약하고 있는 이효리는 높은 점수를 얻으며 연기 진출에 대한 유혹을 계속 받고 있다.
이 와중에 1년 간 이효리에게 전달된 시나리오만 40여 편에 달한다.
한참 섭외 요청이 많을 때는 일 주일에 1~2편, 최근에도 한 달에 1~2편 가량의 시나리오가 전달되고 있다.
이만하면 톱 클래스급의 여 배우가 부럽지 않은 수준이다. 시나리오를 건네주는 제작사 측은 “최고 대우를 해 주겠다”는 말도 빼놓지 않고 있다.
이효리에게 들어오는 영화들은 대부분 코믹 멜로나 액션 영화들. 영화 <광복절 특사>의 송윤아 역도 기획 단계에선 이효리와 구체적으로 얘기가 오갔던 작품이다.
이렇게 영화계의 손짓은 끊이지 않고 있지만 이효리는 “솔로 가수로 성공하고 나서 오래 지난 후에야 영화에 출연할 수 있다. 또 연기를 시작해야 할 지도 결정 못했다”며 영화 출연 섭외를 정중히 거절하고 있는 상황.
핑클의 소속사인 DSP 엔터테인먼트는 “영화 출연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 두기 위해 시나리오는 계속 받고 있지만 솔로 음반이 성공해야 영화에도 출연할 수 있지 않겠느냐”며 배우 데뷔는 보류해 놓고 있다.
5월께 선보일 이효리의 솔로 음반에는 안정훈, 이현도, CBMASS의 커빈 등이 참여하며 댄스 음악이 주류를 이룬다.
이경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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