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터키 옛집에 햇빛 비치어 여름날 검둥의 시절- 어려운 시절이 닥쳐오리니, 잘 쉬어라, 쉬어 울지말고 쉬어~~~ 장난치며 깔깔대는 아이들을 바라보다 내방으로 와 나직히 노래를 불러본다. 그래, 많이 웃고, 행복하여라 단단한 뿌리와 윤기나는 초록의 나무가 될때까지.
나이들어 시도한 남의 나라 살이는 부모의 보호아래 이룬 홀로서기와 어찌같을까? 아이들이 부럽다. 가끔 내 맘같이 열심히 따라주지 않을땐 큰소리로 잔소리를 해댄다. "고목과 노인은 옮기면 적응하기가 쉽지않지만 너희같이 어린 나무는 생장하기에 이만큼 좋은 환경이 어디 있니?" 게임에 빠져있던 아이가 후다닥 컴퓨터를 끄며, "엄마, 왜 한국부모들은 대학을 나왔어도 자녀들이 중학교 이상 가면 공부를 더이상 못 도와주죠? 가끔 프로젝트를 하러 백인친구집에 가면 아빠가 선생님처럼 도와주는것을 많이 봤어요.", "그게 우리 암기교육의 맹점이지, 돌아서면 송두리채 잊어버려 그래서 과외가 판치게 되었단다.", "오늘 수업시간에 아빠가 LAY-OFF 당한 학생은 손들어보라 하였는데 백인아이들을 한명도 손들지 않는 반면 아시안만 손들었어요. 한 백인아이가 전에 아빠가 실직하였는데 금방 다른 JOB을 구했다는 변과 함께, 엄마가 실직한 아이 손들라고하자 베트남 신디만 손들었어요. 마음이 쓰라려지더군요. 역사시간엔 한국은 거의 주권이 없던 것처럼 선생님은 떠들고...", "그 모든것이 인종차별이라 생각되니?", "꼭 그렇다고 볼수는 없지? 뮈? 평균으로 따져볼때 선진국이어서 우리보다 우수하지만 아시안은 백인보다 성실하고 뛰어난 머리를 갖고 있는 학생이 많아요. 대다수의 열등한 백인들을 보노라면 한심하죠"
"모든것을 따져볼때 우리나라는 미국보다 수십년 뒤진다고 한다. 우리가 이땅에 살아 흉내낸다고 그들의 위치에 놓여질까, 세월만 지난다고 지금 우리가 겪고있는 미국의 파워에서 벗어날수 있을까. ‘아이들아 더 노력하자, 우리들은 다른 민족보다 조금더 많이 성실과 좋은 머리와 끈기를 가졌잖니?’ 부디 쉼없는 노력으로 튼튼한 나무로 자라 모두에게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주려무나. 커다란 인간나무처럼 넓다란 그늘이 없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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