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응(뉴욕 메츠)이 메이저리그 최고 좌완 랜디 존슨을 맞아 호투했지만 수비진의 어이없는 실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서재응은 27일 홈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 선발로 마운드에 올라 6이닝동안 삼진 4개를 잡아내고 1볼넷 7안타로 비교적 잘 던졌지만 야수가 5개의 실책을 저지르는 바람에 3실점(비자책)으로 억울하게 시즌 2패(1승)를 기록했다.
서재응은 이날 94마일의 코너를 찌르는 위력적인 직구와 좋은 컨트롤의 변화구를 마음껏 구사했다. 야수의 실수들만 없었다면 무난히 이길 수 있었던 경기였다.
1회 2사 1·2루의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긴 서재응은 2회도 삼진 2개를 섞어가며 삼자범퇴로 마쳤다. 3회 1사 주자 1·2루에서 루이스 곤살레스를 병살타성 2루수 땅볼로 유도했지만 서두르던 라울 곤살레스가 2루에 악송구하면서 상황은 졸지에 1사 만루로 돌변했고 뒤 이어 마크 그레이스에게 적시타를 맞아 2실점했다.
2대2로 맞선 4회초에서는 1사 2루에서 중견수 스요시 신조가 존슨의 중전 안타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3루에 멈추려던 채드 뮬러가 그대로 홈까지 들어와 추가 실점했다.존슨은 6이닝동안 삼진 12개를 잡아내며 9안타로 2실점, 2패 뒤 시즌 첫 승을 올렸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