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포드 한인 학생회와 스탠포드 한인 풍물패 ‘휘모리’는 오는 5월12일-16일까지 북한 인권 보호 주간으로 정하고 토론회를 갖는다.
특히 이번 주간 첫날에는 북한 정치 수용소에서 탈출한 김 용씨와 중국에서 탈북자들을 돕고 있는 더글러스 신 목사를 초빙, 강연회도 가질 예정이다.
행사를 주관하고 있는 스탠포드 대학 외교학과 2학년에 재학중인 이성진군은 행사 취지에 대해 "북한 핵문제에 관해서는 수없이 미디어에서 언급되어 오고 있지만 북한 주민들의 인권문제는 거의 거론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번 기회에 북한 주민들의 실생활을 밝히자는 차원에서 행사를 주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미 정부보고서에도 발표된 바와 같이 굶주림으로 탈북자 또는 식량난민들이 대량으로 발생될 정도로 비참한 생활상등이 공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개 포럼에서는 북한 정치수용소에 수감되어 있다 탈출한 김 용씨의 증언도 경청하게 된다.
북한에서 인권을 유린당하고있는 가장 대표적인 곳으로 알려진 정치범수용소는 현재 10여개 이상의 특별 독재대상구역이 설치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감자들은 결혼·출산등 기본적 인권조차 박탈당한 채 하루 12시간 이상 중노동에 시달리다 수년 안에 영양실조와 질병으로 사망하거나 처형되는 등 홀로코스트와 버금갈 정도로 인권유린을 당하고 있다는 게 김 용씨의 증언이다.
김 용씨와 함께 포럼에 참석하는 더글러스 신 목사는 한인 1.5세로 LA에서 목회 활동을 하면서 북한 탈주 주민들을 돕고 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학생회측은 "북한 주민들의 인권 존중이라는 캐치프레이드로 이번 행사를 개최하는 것이지 정치적인 의미는 담겨 있지 않다"며 많은 한인들의 참가를 당부하고 있다.
행사는 12일 저녁 8시 스탠포드 대학 트레시더 오크룸에서 김 용씨와 더글러스 신 목사의 강연을 시작으로 13일에는 북한 주민 탈주와 관련, 김정은 기자와 피터 찰리 기자의 보도를 비디오 테이프로 보며 15일에는 북한 인권에 대한 패널 토의, 16일에는 스탠포드 한인 풍물패 휘모리의 자선 공연이 있게 된다. 자선 공연에는 스탠포드 타이코와 태권도 시범도 준비되어 있다.
행사에 관한 문의전화는 이성진군 이메일 sunglee@stanford.edu, 전화번호 650-497-2612로 하면 된다.
<홍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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