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과 워싱턴 동포들의 첫 만남을 위한 초청장이 발송되는 등 동포간담회를 위한 준비작업이 한창이다.
주미대사관은 오는 13일 D.C. 16가의 캐피탈 힐튼호텔에서 열리는 동포 간담회를 위해 2일 초청장 발송을 시작했다.
간담회에는 8백명 선이었던 당초 예상보다 늘어난 1천명이 초청됐다. 이는 행사 당일 개인사정에 의해 불참할 수도 있는 인원을 포함시킨데 따른 것이다.
초청자는 한인사회 각계 인사들이 망라됐다. 단일 단체로 최다 초청그룹은 평통 워싱턴협의회. 부부동반으로 2백명에 초청장이 보내졌다.
다음은 워싱턴한인연합회, 북버지니아·수도권메릴랜드·메릴랜드·리치몬드등 각 한인회. 회장단 및 임원, 이사등 150명에 3백장 가까운 초청장이 발송됐다. 평통과 한인회 인사들이 전체의 초청자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셈이다. 이와는 별도로 미주총연에서도 이오영 회장을 비롯한 20명이 참가한다.
노 대통령의 팬클럽인 노사모 회원들도 포함됐다. 워싱턴을 비롯한 북미주 지역에서 60여쌍이 참가한다.
재향군인회 동부지회등 워싱턴의 1백여 각 단체장들도 부부동반으로 초청됐다. 이밖에도 경제계, 종교계, 법조계, 미 공직자등 각 직능단체장과 주요인사들 1백여명이 포함됐으며 상사 주재원, 유학생들도 참가한다.
동포간담회는 보안검사를 거쳐 5시까지 행사장에 입장을 마친 후 5시30분부터 시작된다. 별도의 테이블이 마련되지 않는 리셉션 방식으로 진행되며 행사 후에는 간단한 뷔페식 만찬이 제공된다.
헤드테이블에는 노 대통령 과 권양숙 여사, 김진표 경제부총리, 윤영관 외교장관, 한승주 주미대사등 한국측 수행단과 김영근 워싱턴한인연합회장, 강남중 북버지니아·손순희 수도권메릴랜드한인회장 부부가 동석할 예정이다.
김영근 회장의 환영사에 이어 노 대통령은 격려사를 통해 이민 1백주년을 축하하고 짧은 시일에 미국사회에 뿌리를 내리며 성공한 워싱턴 동포들의 노고를 위로한다. 간담회는 건배로 끝을 맺으며 대통령 일행은 다음 일정을 위해 바로 출발한다.
한편 대사관과 각 한인회는 행사장의 주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버지니아와 메릴랜드에서 셔틀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다. 버지니아는 애난데일의 K마트 주차장에서 버스 3-4대가 출발할 예정이며 메릴랜드는 옛골식당이 소재한 글렌몽트 샤핑몰에서 버스 2-3대가 캐피탈 호텔로 향한다. 셔틀버스를 이용하려면 당일 오후 3시30분까지 해당 장소로 집결해야한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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