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 한인단체 어버이날 맞이 경로 대잔치
전통무 공연등 다채 선물 · 건강검진도
어버이날 맞이 경로대잔치가 4일 오후 LA한인타운 벌몬과 윌셔 지하철역 광장에서 성대히 개최돼 청명한 날씨 속에서 할머니와 할아버지들이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LA한인회(회장 하기환)와 한우회(회장 김영태), 재미어머니봉사회(회장 이정자) 등 8개 한인단체가 주최하고 본보와 라디오서울, KTAN 등 주요 언론사들이 후원한 이날 행사에는 LA지역 1,200여 노인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행사장에는 김응화 무용단의 전통무용 공연과 청룡 태권도 시범, 미주연예인협회 공연 등 다채로운 순서가 줄을 이어 노인들의 박수갈채를 받았으며 노래자랑 순서에 이르러 분위기는 절정에 달했다.
특히 주최측은 이날 행사장을 찾은 노인들에게 무료식사와 풍성한 선물을 제공했으며 무료 건강진료 코너와 영정사진증정행사도 마련돼 노인들의 인기를 끌었다.
이민 온 지 1년이 조금 넘었다는 오재연(82) 할아버지는 “고국생각이 간절한 때에 마침 이런 행사가 생겨 무척이나 반갑다”며 “노인들을 위한 행사가 정기적으로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라크라센터에서 온 안기영(66) 할머니는 “맛난 음식을 먹으며 재미있는 공연까지 보게돼 매우 즐겁다”면서 “노래자랑에 참가하는 동네 할아버지가 1등을 했으면 좋겠다”고 즐거워했다. 배무한 대회장은 “노인들을 위한 봉사의 필요성을 느끼고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면서 “미비점을 보완해 내년에는 더욱 건실한 행사를 꾸며보겠다”고 밝혔다.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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