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말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도킹했던 러시아 소유스 우주선이 2명의 미국인을 비롯, 임무를 마친 3명의 우주 비행사를 태우고 4일 지구로 귀환했다고 러시아 우주통제센터가 밝혔다. 러시아 우주통제센터는 지난달 28일 ISS에 도킹한 소유스 TMA-1호가 이날 새벽 2시43분(현지시간) ISS로부터 분리에 성공했으며 오전 6시19분에 낙하산을 이용, 카자흐스탄의 초원 지대에 착륙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미국의 케네스 바워삭스, 도널드 페팃, 러시아의 니콜라이 부다린 등 3명의 우주비행사는 5개월여간의 ISS 생활을 마치고 무사히 귀환하게 됐다. 또 바워삭스와 페팃은 외국 우주선을 통해 귀환하는 첫 미국인 우주비행사로 기록됐다.
이들은 당초 지난 3월 지구로 귀환할 예정이었으나 지난 2월 발생한 우주왕복선 컬럼비아호 폭발 사건의 여파로 귀환 일정이 늦어졌다.
미국과 러시아의 우주항공당국은 이번 귀환이 컬럼비아호 폭발사건 이후 처음 이뤄지는 것이고 새 소유스호도 지구 귀환 경력이 없는 모델이어서 착륙 직전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소유스호는 당초 예상 지점에서 북쪽으로 20~25km 떨어진 곳에 착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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